"쇼박스, '곤지암' 초기 흥행으로 2분기 연결 영익 36억원 기대"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8-04-02 0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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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올해 ‘곤지암’, ‘마약왕’, ‘뺑반(가제)’ 등 기대작들 다수 포진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곤지암의 초기 흥행이 무섭다. 관람객 300만명을 가정한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6억원(흑자전환 YoY)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일 ‘무서웠던 곤지암, 기대되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영화제작사 쇼박스 관련 리포트에서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04억원(+23.1% YoY, 이하 YoY), 영업손실은 17억원 (적자지속)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조선명탐정 3’의 누적 관람객은 244만명을 기록했다. 제작비 110억원(언론자료 기준)을 가정한 손익분기점(부가판권 제외 300만명)에 소폭 하회했다”며 “흥행 산업에서의 소폭 적자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2018년에도 ‘곤지암’, ‘마약왕’, ‘뺑반(가제)’ 등의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곤지암이 개봉 4일만에 99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손익 분기점(언론자료 기준 제작비 24억원, 손익분기점 70만명)을 돌파했다. 저예산 영화의 흥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재입증했다”며 “투자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관람객 증가에 따른 이익 기여 효과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향 모멘텀은 점진적으로 강화될 수밖에 없다. ‘미호적의외(17년 6월 중국 개봉)’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은 광전총국의 승인만 득하면 제작에 들어갈 수 있다. 지난 2년간의 공백을 감안하면 2019년에 2~3편의 작품이 개봉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관람객 800만명, 투자비율 30%를 가정한 중국 수익은 편당 50억원을 상회한다. 두 편만 개봉해도 100억원의 이익을 해외에서 인식할 수 있다. 당사는 2019년 105억원의 중국향 이익을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한다. 2018년 BPS(주당순자산가치)에 3.2배(지난 3 년 평균)의 Multiple을 적용했다. 국내작의 지속적인 흥행과 글로벌 사업 확장 을 감안했다”며 “투자비율 상승과 안정적인 국내 라인업, 미국에 대한 투자 와 중국향 영화 제작 기대감, 흥행 산업에서도 1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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