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완재 기자] “내수 판매 강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이는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자동차 수요 둔화로 인한 판매 Mix 악화 및 비용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는 3일 ‘3월 자동차 판매: 기저&신차 효과’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현대차의 3월 글로벌 도매판매량은 39만 3000대로 내수 판매 강세와 전년 동월 중국 지역 기저효과로 1.6% 증가했다. 해외공장 및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을 포함한 해외 도매 판매량은 32만 9000대(+0.8%YoY)를 기록 했다. 내수 판매는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싼타페 신차 판매 강세에 힘입어 6만 8000대(+6.0%YoY)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평모 연구원은 “기아차의 3월 글로벌 도매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중국 지역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한 24만 2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도매 판매량은 19만 3000대(+3.7%YoY)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K3 신차효과로 4만 9000대(+1.9%YoY)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내수 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한국GM(-57.6%YoY), 및 르노 삼성(-25.8%YoY)의 판매 감소가 도드라진 가운데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 한 11만 7000대에 그쳤다”며 “2017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내수 시장 철수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GM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르노삼성 역시 주력 볼륨 모델인 SM6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쟁사 대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에 반해 현대기아차는 싼타페와 K3가 각각 1만 3076 대(+139.5%YoY), 5085대(+95.4%YoY) 판매되는 등 신차 판매를 앞세워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3월 내수시장 현대기아차의 M/S (Light Vehicle 기준, 수입차 제외)는 80.1%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80% 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3월에는 양사 모두 해외 도매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17년 3월 중국 도매판매가 THAAD 이슈로 현대차 (5만 6000대, -44.3%YoY)와 기아차 (1만 6000대, -68.0%YoY) 양사 모두 크게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 내 도매 판매는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익기여도가 높은 내수 시장 내 현대기아차의 M/S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의 그랜저 판매가 여전히 월 1만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2018년 1분기 내수판매는 현대차 16만 9000대(+4.5%YoY), 기아차 12만 5000대(+2.3%YoY)로 시장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공장의 가동률은 양사 모두 여전히 60%대에 머물러 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판매량이 3월 이후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품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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