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김봉석)가 제 3회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의 날(매년 4월 5일)을 맞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ADHD 치료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이번 ADHD 캠페인의 주제가 ‘대한민국 청소년 ADHD의 치료 현황 및 치료 장벽 요인’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개년 통계자료의 분석 결과라고 5일 밝혔다.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그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ADHD 증상은 생애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데, 아동기가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들수록 ‘과잉행동’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앉아서 꼼지락거리거나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주의력 결핍-충동성’등의 증상은 지속된다.
ADHD 유병률을 생애주기에 따라 소아(5-14세) 5~10%, 청소년(15-19세) 4~8%, 성인(20~65세) 3~5%로 추정할 때 국내 ADHD 잠재 환자수는 소아에서 약 36만명, 청소년은 약 20만명, 성인은 약 1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ADHD 잠재환자 대비 실제 치료율은 ‘ADHD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2013~2017년) 간의 청소년 ADHD 치료 현황을 분석해보면 청소년 ADHD 평균 치료율은 7.6%로 동 기간 소아 ADHD 평균 치료율 14.0%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의 경우 소아 ADHD 잠재환자의 치료율은 22.3%인 반면, 청소년은 13.5%에 불과했다. 청소년기의 ADHD 치료 중단이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ADHD 양상으로는 집중력 장애로 인한 성적 저하, 학교 및 사회생활 부적응 등을 꼽을 수 있다.
ADHD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보통의 청소년에 비해 주요 정신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의 김붕년 교수 팀이 서울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동용 진단적면담도구(DISC,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를 진행한 결과, 일반 청소년군(189명)에 비해 ADHD를 진단받은 청소년(43명)은 우울장애의 경우 3배 이상, 불안장애는 2배 이상, 품행장애의 경우 무려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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