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주택이 전사 외형 이끌어…해외 프로젝트 수주 여부 주목"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8-04-27 1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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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현주 기자] “2018년 예상 BPS에 1.2배의 Target PBR(최근 3년 평균에 20% 할증)을 적용했다. 2017년 흑자전환과 함께 실적 눈높이가 다소 높게 형성됐었을 뿐 2018년 PER은 5.1배로 부담 크지 않다.”


신한금융투자는 27일 대우건설의 실적과 관련 ‘지난 부진을 털어낸 실적’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2018년 1분기 연결 매출액 2조7000억원(+0.5% YoY, 이하 YoY), 영업이익은 1820억원 (-17.7%)을 기록했다. 컨센서스(1430억원)를 상회했다. 각 부문별 매출액은 토목 4037억원(-16.7%), 주택/건축 1조5000억원(+3.0%), 플랜트 6226억원(1.5%)이다. 타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주택이 전사 외형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매출총이익은 토목 108억원(-69.7%), 주택/건축 2185억원(-7.6%), 플랜트 293억원(-3.9%)을 기록했다. 토목은 카타르 고속도로(계약금액 1.0조원)에서 이익률이 하락했다. 주택은 회계기준 변경 영향(IFRS 15)으로 이익 감소 효과 (150억원)가 있었다. 해외에서 2017년 하반기와 같은 예상외의 손실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려 많던 현장들은 마무리 국면이다. 2017년 3분기에 카타르 고속도로에서 1450억원, 2017년 4분기에는 모로코 사피 발전소(2.0조원)에서 3000억원의 손실이 하반기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었다. 사피 발전소는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설정해놨고 카타르는 안정적으로 마무리 중이다. 완공시점은 각각 올해 7월, 5월이다. 2개 현장 종료 후에는 해외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2018년 1분기 해외 수주는 2건(6415억원), 18년은 2조1000억원 (+19.6%)을 전망한다. 현재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나이지리아, 싱가포르)의 수주 확정 여부에 따라 해외 성장 기대감은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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