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랜드 청탁 혐의' 권성동 비공개 소환…법사위원장의 특권인가?

한근희 / 기사승인 : 2018-04-27 14: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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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한근희 기자]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27일 오전 10시30분 권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에 자신의 지인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최흥집(67·구속기소)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워. (사진=newsis)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워. (사진=newsis)

수사단은 권 의원을 상대로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과 관련한 청탁 의혹과 춘천지검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한 것을 두고 봐주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검사 출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란 지위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강원랜드 수사단은 지난 6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공개 소환했다. 당시 검찰은 사전에 염 의원 소환일정을 공지했다. 러나 비슷한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를 시작한 후 이 사실을 알렸다.


검찰은 이날 밤까지 권 의원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청년참여연대와 민달팽이유니온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 권 의원과 염 의원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2월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춘천지검에서 수사 중인 사건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수사단을 편성,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로 했다“며 서울북부지검에 강원랜드 수사단을 설치했다.


수사단은 그동안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를 8차례 불러 참고인 조사했다. 안 검사는 지난해 수사 과정에서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수사종결과 권 의원 관련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수사단은 이후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염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염 의원 체포동의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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