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1분기 실망스런 실적...차업계 해외 부진.한국GM 사태에 발목"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8-04-30 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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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1분기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6100억.영업익 20.6% 감소한 1844억원 기록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수익성은 부진했지만 감가상각 부담에 기인한바 크므로 EBITDA 3284억원(20.4%)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감가상각비가 2016년 4889억원, 2017년 5314억원으로 계속 커지고 있고 1분기에 만 1440억원을 기록했다. 감가상각비가 영업이익의 78.1%에 달할 만큼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테네시공장의 부담이 얼마나 빠르게 줄어드느냐가 턴어라운드의 단초가 될 수 있다. 1분기 실적은 고려할 것이 많지만 분명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한국타이어의 1분기 실적과 관련 ‘감가상각 부담으로 원가 부담 가중’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18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부진했던 이유를 살펴보면 매출액에서 전년 4월 가격인상을 예견한 Carry over Effect가 있어서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역기저효과가 발생했고 완성차의 생산량 감소로 한국, 중국, 유럽 OE부문에서 부진한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RE에서 수입타이어 확산과 HMG, 한국GM의 가동률 하락에 기인한 OE부진, 경쟁심화 등으로 내수 부진이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다. 또 Full capa 대비 추정 가동률이 90%를 살짝 넘는 수준으로 여전히 효율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분석했다.


고태봉 연구원은 30일 “재료비는 NR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SR은 Spot price 상승에도 Rolling plan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은 원가율에서 부담요인이다”라며 “또한 올해부터 시행되는 K-IFRS 1115로 인해 수출비용 중 선임 498억원(매출액의 약 3%에 해당)이 판관비에서 매출원가로 이전돼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원가율인 69%를 기록했다. 판관비와 원가가 다소 변경되었을 뿐,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11.4% 수준인 184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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