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태블릿PC 절도' TV조선 기자·한국당 의원 '공모 의혹' 수사의뢰

한근희 / 기사승인 : 2018-04-30 17: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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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한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일명 ‘드루킹’(김모씨)이 운영하던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훔친 기자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수사 의뢰했다.


민주당은 TV조선 기자의 태블릿 PC를 훔친 사건에 대해 공모한 의혹이 있는 관련자들을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박성중 의원, 중진의원 등 3명이 포함됐다. 또 태블릿PC를 훔친 TV조선 기자와 담당 데스크, 파로스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인물 등이다.


앞서 민주당은 TV조선과 자유한국당의 동맹이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더불어민주당 댓글 조작 사건 현장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사진=newsis)
더불어민주당 댓글 조작 사건 현장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사진=newsis)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대책회의에서 “종편 기자가 출판사에 무단침입하면서 태블릿PC와 USB를 가져간 정황이 드러났다”며 “문제는 바로 다음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태블릿PC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있냐’며 마치 종편 기자의 태블릿PC 입수사실을 알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박성중 한국당 의원도 TV에 나와 해당 종편이 직접 저희들과 함께해서 경찰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구했다고 실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범죄현장에서 훔친 자료를 공유하면서 의혹, 확대재생산하는 거라면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경찰은 TV조선 기자의 범죄행위가 한국당과의 사전공모에 의한 짜맞추기인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한다”면서 “한국당은 방송을 정치권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자는 민주당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이유가 이러한 권언유착에 의한 방송장악 의도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이유였는지 답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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