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측 "배당금의 증가는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미처분이익잉여금 증가 때문" 밝혀
[일요주간=김지민 기자] 다단계판매 업계 2위 ‘애터미’(Atom美)가 고배당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 1위 한국암웨이가 배당금 100%를 외국 본사에 주는 것과 달리 애터미는 주주 구성원이 모두 박한길 회장 일가로 구성돼 총수 일가가 배당금을 전부 챙겨가는 구조이다.
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애터미의 지난해 매출액은 5978억원, 당기순이익은 978억원으로 매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등 호조를 띄고 있다. 특히 애터미의 상품매출은 9124억원에 달하는 등 1조원대 회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회장 일가는 고액 배당 등으로 해마다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외국에 본사를 둔 업계 1위 한국암웨이와 3위 뉴스킨코리아와 달리 국내 토종 기업인 애터미는 현재 박한길 회장?배우자 도경희?자녀 박지훈?박한결이 각각 25%씩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애터미의 주당배당금은 1년 사이 15만원에서 1.7배 가량 올랐는데, 이는 특히 당기순이익(2016년 816억→2017년 978억)의 증가액(162억)보다 많은 수치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25만4000원 꼴로 박 회장 일가는 배당금으로만 500억원 넘게 챙겼다. 1인당 계산해 봐도 127억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급여 항목으로 빠져나간 돈은 143억원에 불과해 애터미 직원들의 처우에도 우려의 시각이 있다.
한편 애터미는 지난해부터 본격 국외 진출을 시작해 이 같은 성장 가도를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암웨이와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경쟁업계의 매출액이 정체?하락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애터미가 이 같이 매년 고성장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회장 일가의 고배당은 회사 안팎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애터미 관계자는 <일요주간>에 “애터미는 창업 당시 회사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전혀 없어 박한길 회장 및 가족의 투자로 창업된 회사”라며 “이후 외부의 투자나 차입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고, 배당에 관해서는 자본금의 50%에 달할 때까지 매 결산기 이익배당액의 10% 이상을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도록 돼 있는 상법상 규정을 준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금의 증가는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미처분이익잉여금 증가 때문”이라며 “주주에게 지금된 배당금 중 일부는 주주들의 출현에 의한 공익재단 설립 등 투자금 등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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