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올해 '유종의 미' 거둘 수 있을까

정수남 / 기사승인 : 2018-12-03 10: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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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다양한 구매혜택 선제적 운용…최대 390만원 할인 혜택 제공등
매출 소폭 증가 불구, 영업익·분기 순익 1.5배 이상 감소폭 크게 확대

[일요주간=정수남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지난달 판매 실적을 발표하기 앞서 선제적으로 이달 구매 혜택을 내놓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올해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치고 업계 3위에 오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복안이지만, 경영 정항화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차는 1∼3분기 매출 2조652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925억원)보다 2.3% 소폭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쌍용차의 영업이익(-607억원)과 분기순이익(-578억원)은 각각 1.5배 이상 하락 폭이 확대됐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사진제공=쌍용차

이에 따라 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는 이달 연중 최고의 구매 혜택으로 고객이 신차를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이 이달 쌍용차를 구매하면 ▲티볼리 브랜드 200만원 ▲G4렉스턴 360만원 ▲코란도C 390만원 ▲코란도 투리스모 390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4일 이전 쌍용차를 구매 고객은 모든 모델에 대해 10만원(렉스턴 스포츠 제외) 추가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고객의 초기 구입비를 줄이기 위해 유예할부 프로그램인 ‘G4 부담제로할부’를 운영한다. 고객은 6~48개월, 유예율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과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선수율 10% 이상).


쌍용차는 렉스턴 브랜드(G4 렉스턴,렉스턴 스포츠)를 선수율 0원과 4.9~5.9%(36~72개월) 저리할부를 운영하고, G4렉스턴 구매 시 최대 100만원(할부기간 72개월,1000만원 이상 이용 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티볼리 브랜드(아머,에어)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개별소비세 70만원을, 선수율 0원, 4.5% 할부(60~72개월) 구매 시 100만원 각각 깍아준다. 고객은 선수율 없이 5.9% 이율로 10년(120개월) 분할납부하는 롱 플랜 할부도 이용 가능하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코란도 브랜드에 대해 선수율 0, 1.9% 초저리할부(최장 60개월) 혜택도 적용한다.


이 회사는 고객이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200만원, 코란도C는 150만원을 각각 깍아주고, 선수율 0원에 3.9% 할부(최장 60개월)를 이용하면 각각 150만원, 100만원 할인 혜택도 적용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혜택도 마련했다”며 “사업자가 G4렉스턴을 구입하면 50만원, 렉스턴스포츠 구입 시에 10만원을 각가구 특별할인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달 판매를 크게 늘려 고객 만족과 함께 회사 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10월 내수에서 모두 8만8154대를 판매해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업계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수출은 11.6% 급감한 2만6634대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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