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자동차부터 의류, 먹거리까지…기업들, 연말 마케팅 ′후끈′

[일요주간=정수남 기자] 장기화된 경기침체가 좀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업들이 연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크리스마스 미러클 페스티벌’을 마련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까지 쌍용차를 구매한 고객(렉스턴 스포츠 제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신형 아이폰 ⅩS(5명)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5명) ▲트롬 스타일러(6명)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추첨 결과는 내달 11일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행사 기간 구매고객 모두에게는 백화점상품권(20만원)을 지급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대표 유영선)는 기상청이 올 겨울 최강 한파를 예보하자, 산행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문가용 헤비구스다운 ‘콘트라 익스트림테크 구스재킷’을 이날 선보였다.

‘콘트라 익스트림테크 구스재킷’은 레드페이스의 자체 기술인 콘트라텍스 윈드 프로 소재를 사용해 우수한 방풍기능과 투습력을 자랑한다. 충전재로는 시베리안 고급 구스 다운을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으며, 구스 다운 솜털과 깃털을 8대 2의 비율로 충전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울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전한 겨울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해 헤비다운재킷이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멕시카나(대표 최광은)는 가맹점과 상생을 실천하면서 고객 유치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제로페이 활성화’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자리한 70여개의 멕시카나 가맹점을 찾는 고객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없는 스마트폰으로 신속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시 제로페이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영업이익의 30~50%를 차지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멕시카나 관계자는 “앞으로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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