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독자 플랫폼 webOS 육성…상생 생태계 조성 등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국내 전자, IT(정보통신) 업체들이 연말은 맞아 새판을 짜고 내년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전열을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5G 시대 개막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올해 경영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점도 힘을 보탰다. 실제 SK텔레콤은 올해 1∼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62억원)보다 20.3% 급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향후 5G가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쳐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5G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이번에 조직 개편과 인사를 대대작으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사 기술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체계의 경우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재편한다. 아울러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정보통신기술)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하고, 세계 유수의 통신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하고, 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할 것 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조직 개편에 맞게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고,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박정호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하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그며,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계 시장에서 고른 활약으로 선전한 LG전자는 독자 플랫폼인 ‘웹(web)OS’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LG전자가 앞서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가전에 적용한 webOS를 자동차, 로봇, 스마트홈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LG전자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627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17억원)보다 25% 급증한 점을 고려한 전략으로, 미래 새로운 먹거리와 경쟁력 강화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행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webOS는 2014년부터 TV 등 LG전자 스마트 기기에 탑재돼 안정성을 검증 받은 플랫폼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조로 설계됐다. 개발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webOS는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외부 개발자들 역시 응용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등을 제공한다.
LG전자 박일평 사장은 “webOS를 진화하고 생태계를 점차 확장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3월 개발자 사이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webOS를 공개하면서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나섰으며, 이 같은 개방형 전략으로 기업, 연구소 등과 협업해 webOS를 다른 회사의 제품에도 쉽고 편리하게 탑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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