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연말 내홍 수습…내년 도약기반 마련

정수남 / 기사승인 : 2018-12-18 08: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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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협의회, 법인분리 논의 ‘매듭’…내년 트래버스 등 선보이고 ‘질주’

[일요주간=정수남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법인인 한국GM이 올해 안으로 내홍을 수습하고 내년 도약을 준비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GM의 철수설로 곤욕을 치른데 이어 하반기에는 생산과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로 구설수에 올랐다.


철수설은 우리 정부의 지원과 함께 GM의 투자 등으로 일단락 됐지만, 이후 불거진 법인 분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일각에서 GM이 향후 한국 철수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꼼수하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사업계획 검토를 마무리 하고, 조만간 당정 간담회를 개최학고 법인 분리를 연내 매듭짓는다는 복안이다. 현재 산업은행은 한국GM이 제출한 R&D 법인 사업계획서에 대한 전문 용역기관의 검토 결과를 살피고 있으며, 조만간 가부 입장을 결정한 계획이다.


산은이 R&D 법인분리에 동의할 것으로 보여, 한국GM이 연구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총회를 연내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관측이다.


실제 산은은 최근 “GM 측의 요청으로 GM의 배리 엥글 사장을 만나 수일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며 “한국GM에 약속한 4045억원 출자를 예정대로 26일 완료하겠다”며 동의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산은이 GM의 사업계획 검토를 마무리하면, 당정은 이르면 19일 법인분리와 한국GM의 지속 가능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논의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은, 한국GM 노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GM은 당정 협의회가 법인분리를 찬성할 경우, 이사회를 갖고 올해 안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GM 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모든 문제를 처리하고, 최근 선보인 신형 말리부와 내년 초 선보일 대형 SUV 트래버스 등을 앞세워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고법은 지난달 28일 산은이 주주총회 ‘분할계획서 승인 건’ 결의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한국GM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정관 규정을 위반한 하자가 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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