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SW교육, 논리적·창의적 사고에 도움"...SW 필수화 첫 해

이상현 기자 / 기사승인 : 2018-12-20 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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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 10월 1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주요참석자들과 개막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 10월 1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소프트웨어 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주요참석자들과 개막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일요주간=이상현 기자] 올해는 중학교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 필수호가 시행된 첫 해다. 중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 대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성과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소프트웨어 교육 유공자 및 공모전 입사장들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7개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온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 안착 지원 및 활성화 사업의 우수 사례와 성과가 공유됐다.


교육부가 지난 10월부터 한 달 간 46개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학교 학생 9300명과 학부모 28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교육이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문항에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학생 94.8%, 학부모는 96.4%로 나타났다.


올해는 중학교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가 성공적으로 시행된 첫 해로, 연구·선도학교 1641개교와 학생 동아리 1만1891개교, 교과 연구회 80개가 전국적으로 운영됐다.


내년에는 1800개교의 선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 경남과 전남 교육청에서는 관련 신설 선택과목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인정교과서 심의가 통과돼 내년도 학교 보급 준비를 마쳤다.


학교 소프트웨어교육 지원의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교육 지원·체험 센터' 구축·운영 사례도 소개됐다. 부산과 경남, 인천 교육청은 문을 열었다. 모든 시·도에 1개씩의 거점 센터 운영을 목표로 서울, 대구, 대전, 광주, 세종, 강원, 충남, 전남 교육청 등 현재 8개 교육청에서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유공자 및 공모전 수상자에게 총 120점의 표창장과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강원도 철암초 이두혁 교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유공 및 발전 공로자 79명과 4개 기관, 마이스터고 공로자 3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된다.


또한 경기 문기초등학교와 대구 매천중학교, 서울 둔촌고등학교 등 그간 소프트웨어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한 우수 선도학교 20개 학교도 표창장과 상장을 받았다.


포스터 세션 및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의 주요 사업별 우수 사례 공유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 및 플랫폼(ebssw.kr) ▲교과서·보조교재 ▲퀴즈로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운동 비버 챌린지(Bebras Challenge) 콘텐츠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 대부분(83%)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적으로 배우게 된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사고력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교육 문화 확산 및 지역·소득에 따른 소프트웨어 교육 격차 해소 등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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