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소방청, 코로나19 영향 '119 구조활동' 줄어...태풍 등 수난사고는 증가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8 09: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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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 강원 횡성 갑천면 한 야산에서 포크레인이 전복돼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지난해 국내 인구 78명 중 1명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에 따르면 2020년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83만 8194건 출동해 66만 5744건을 처리했으며 8만 6714명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296건을 출동해서 1824건을 처리했으며 238명을 구조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 인구수(통계청) 약 5182만 1669명을 기준으로 2019년과 비교해 구조출동은 6.2%(5만 5412회), 구조건수는 7.4%(5만 3484) 구조인원은 13.2%(1만 3208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유동 인구 감소와 길었던 장마로 인해 벌집 제거 출동(3만 1352건↓, 21%↓), 화재사고(5200건↓, 5.5%↓) 등이 크게 감소한 반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과 인양 등의 수난사고는 전년도에 비교해 41%(3616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광주, 세종, 충남, 전남, 제주도만 지난해 안전사고가 2019년 보다 증가했는데 태풍, 집중호우와 관련한 수난사고, 안전조치 등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고유형별 구조 건수는 벌집 제거가 20%(13만 3131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재사고 13.4%(8만 9251건), 교통사고 9.4%(6만 2481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장소 별로는 공동주택 27.1%(18만 697건), 도로.철도 18.8%(12만 5349건), 단독주택 12.8%(8만 5035건) 등의 순으로 주거시설에서의 안전사고와 도로상 교통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간별로 보면 8월이 17.3%(11만 5266건)로 가장 많았고 9월 12.7%(8만 4756건), 7월 11.5%(7만 6374건) 순으로 집계돼 7월부터 9월까지 구조 건수가 전체의 41.5% 정도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11만 1765건(15.5%)으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이 9만 8086건(13.6%)으로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9만 8885건(23.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14만 3885건(17.2%), 경북 5만 3039건(7.1%), 경남 4만 5930건(7.1%) 등의 순이었다. 국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사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국의 44.2% 정도를 차지했다. 

 

소방청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지난해에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피해가 컸던 원인을 분석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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