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재·보궐선거현장] 막 오른 4·3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두 곳…“총선 전초전”방불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3-15 0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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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19일 앞으로 다가온 4·3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대진표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면서 여야 각 정당들이 본격적인 선거전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 모두가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3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경남 창원·성산지역과 경남 통영·고성지역 등 단 두 곳에서만 치러지는 ‘미니선거’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경남 유권자들의 표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여야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지역을 둘러싸고 여야가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창원·성산지역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자유한국당·정의당 계열 정당 간 희비가 엇갈렸던 곳이다.

이 지역은 자유한국당 계열이 두 번, 정의당 계열이 세 번 승리를 했던 지역이다. 자유한국당은 검사출신 강기윤 전 의원을 후보로 내세운 가운데, 황교안 당대표가 2번이나 직접 창원을 찾는 등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정의당도 이정미 대표가 지난달 중순부터 창원에 오피스텔을 얻어 상주하면서 수성을 위해 선거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 노회찬 전 의원 지역구 사수를 위해 제2 당사까지 차렸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권민호 창원·성산 지역위원장과 정의당 손석형 창원시당위원장을 각각 후보로 내세운 진보 진영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으나 성사여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하지만 민중당은 단일화거부의사를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재·보궐선거 창원·성산지역 정당사무소의 문을 열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현장 최고위원회의까지 열 정도다. 손학규 대표도 지난주부터 창원시내에 아파트를 얻어 상주하면서 총력지원 중이다.

경남 통영·고성지역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유일한 무투표 당선지역으로 이번에는 2~3파전의 격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경선결과에 따라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명이 경선후보로 나온 가운데 11일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정점식 변호사를 확정했다. 바른미래당도 후보 신청기간을 연장하며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 통영·고성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2파전이 될지, 아니면 3파전이 될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들 간 후보자들 간의 출신지역별 경쟁양상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남 통영·고성지역은 인구수가 많은 통영출신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승리를 할지, 아니면 고성출신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승리를 할지, 유권자들의 최종선택은 과연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가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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