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늘 오후 4시 우주로 쏜다…순수 국내기술 제작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0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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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0여개 기업과 약 500명 인력 투입
실용급 위성 발사 가능 7번째 강국 기대
발사 장면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등으로 생중계
▲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오늘 우주를 향해 날아오른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은 오후 2시30분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 상황, 위성·우주 물체와의 충돌 위험 등을 고려해 최종 발사 여부와 발사시각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 1차 발사는 오후 3시∼7시 사이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발사 목표 시각은 오후 4시 발사가 가장 유력하다.

만약, 1차 발사가 실패하면 발사 예비일 22~28일 안에 재시도를 한다.

2013년 발사한 나로호(KSLV-Ⅰ)는 러시아가 개발을 주도했다. 반면 누리호는 2010년 3월 개발사업을 시작해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을 국내 300여개 기업과 약 500명 인력 등 국내 발사체 관련 산·학·연의 역량이 결집돼 있다.

 

▲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누리호는 이번에 진짜 위성이 아닌 1.5t의 가짜 위성인 모사체(더미)를 싣고 발사된다. 이번에는 '발사체'의 완성도만 시험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은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에 이어 10번째로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또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7번째로 실용급(1t 이상) 위성 발사가 가능한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발사 장면은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등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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