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보이스피싱 심리학 영상 공개...금융사기 예방 체계 강화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09:15:32
  • -
  • +
  • 인쇄
-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와 박선영 아나운서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한 심리학 분석
- 소비자보호를 위해 급증하는 피해사례를 전파하고, 금감원, 경찰청, 금융기관 등의 예방법도 안내해
▲ KB국민은행, ‘KB국민 지키미, 박지선의 보이스피싱 심리학’ 영상 공개(사진=KB국민은행)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SNS 캠페인 ‘KB국민 지키미, 박지선의 보이스피싱 심리학’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에는 숙명여대 사회심리학 교수이자 범죄심리학 전문가인 박지선 교수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참여해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분석하고, 범죄자들이 피해자의 심리를 어떻게 파고드는지 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영상은 총 2편으로 구성됐다. 1편에서는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카드 배송 사칭형 보이스피싱을 집중 조명한다. 카드 배송원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유도하고, 악성 앱 설치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 불안감을 자극하는 전형적인 심리 조작 수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12월 중순 공개될 2편에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환대출 사기, 고수익 투자 유인 등 ‘좋은 조건’을 미끼로 접근하는 다양한 신종 범죄 사례를 다뤄, 실제 피해가 발생하는 과정과 범죄의 심리적 유도 장치를 심층적으로 해설한다. 영상은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위협이 점점 고도화되는 만큼 고객들이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콘텐츠와 안내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의심 거래를 조기에 포착하고 계좌 지급정지 등 신속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약 1,520억 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며 고객 자산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