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범죄 예방한다…경찰청, 범죄위험도 예측 시스템 4월 전국 운영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7: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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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경찰청이 3개 시·도경찰청에서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의 전국 운영에 앞서 1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범죄예측 시스템(Pre-CAS)은 범죄통계·112신고 등 경찰 치안데이터와 인구·기상 등 공공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범죄위험도를 예측한다.

또 방범 시설 현황과 치안 데이터 등 범죄예방 자료의 통합관리·비교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위험 예상 지역에 대한 선제 예방 순찰과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범죄예방 활동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청은 기대하고 있다. 

 

▲ 구역별 위험도 예측 결과. (사진=경찰청)

경찰청에 따르면 범죄예측 시스템은 일정 구역(100m×100m)별로 범죄위험도 등급(1~10등급)을 2시간 간격으로 표시한다. 범죄위험도가 높은 장소와 경로는 순찰차 내비게이션(112시스템)에 자동으로 전달, 범죄취약지에 대한 선제 순찰이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경찰이 보유한 다양한 치안·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취약 장소의 밀집 여부(군집화), 112신고와의 상관관계 분석(추세·회귀분석), 112신고 내용 분석(키워드 분석)도 할 수 있다.

범죄예측 시스템은 우선 울산·경기북부·충남청 등 3개 시·도 경찰청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 1~2월 사용자 테스트 등을 거쳤다. 그리고 3월 한 달간 시스템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스템에서 예측한 위험도와 실제와의 차이를 확인하는 시범운영을 한다. 시범운영 기간 발생한 문제점을 보해 4월 중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예방·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범죄예측 시스템(Pre-CAS)과 같은 첨단 툴(Tool)을 개발·제공하는 등 현장 지원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시·도경찰청은 경찰청에서 제공한 시스템 활용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전략 수립이 쉬워 자치경찰제가 안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효율적인 범죄예방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범죄예측 시스템과 같은 첨단 시스템을 개발·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시·도경찰청은 이를 현장에 활용하는 역할을 분담해 자치경찰제 시행에도 안전망 구축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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