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지난해 1월 코로나19 이후 실직 경험은 있는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5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월17~23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1월 코로나19 이후 실직 경험은 18.6%가 ‘있다’고 답했다.
정규직은 7.2%가 실직을 경험했으며 비정규직은 35.8%가 실직을 경험해 정규직의 5배에 달했다.
특히 여성의 실직 경험은 24.8%로 남성(14.1%)보다 10% 이상 높았다. 또 지난해 1월과 비교한 소득 변화에 대해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은 34.8%였는데 여성은 43.4%로 남성(28.5%)보다 1.5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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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가 지난 3월 24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2021년 공공운수노조 대정부 요구 및 투쟁 선포 기자회견'의 일환으로 피켓팅을 하고 있다.(사진=newsis) | 
청년들의 고통도 심각했다.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 경험에 대해 응답자의 32.5%가 ‘있다’고 답했는데 20대가 35.3%로 50대(28.5%)보다 6.8% 높았다.
아울러 현재 직장의 고용상태에 대해 노조원은 19.0%, 비노조원은 49.5%가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경험은 비노조원이 20.4%로 노조원(6.3%)의 3.2배에 달했다.
또 중소기업 직장인이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존 노동조합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가 47.0%, ‘노동조합 가입에 따른 불이익 때문에’가 43.6%, ‘노동조합에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가 27.8% 순으로 조사됐다.
직장갑질119는 “문재인 정부는 현재 10%에 불과한 노동조합 가입율과 단협적용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법· 제도 개선 추진을 공약했지만 어떤 법 개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비정규직과 여성, 청년들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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