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하는 대로 어떤 자료든 '검색(데이터) 혁명'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7 09: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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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Yahoo)
유용한 정보만 골라내주는 '지능형 검색'으로 급변화
미래엔 길고 복잡한 질문 이해하고 답할수 있게될 것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제4차 산업혁명 특징 중 하나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융합적 결합이다. 생산자는 소비자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상품과 서비스가 더욱 개선되기 위해서는 다시 데이터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상품과 서비스의 장족의 발전은 데이터에 토대하기에 검색(데이터)이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검색엔진 급속한 발전 ‘인공지능과 조우’


검색엔진은 인공지능과 만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다. 이런 검색 알고리즘의 발전이 구글을 위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그리고 중국의 바이두(Baidu), 러시아의 얀덱스(Yandex) 등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인터넷 검색 서비스는 구글(Google)이 90퍼센트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이 4.5퍼센트로 2위, 야후(Yahoo)가 4퍼센트로 3위를 차지한다.

 

▲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이 지난 5월 23일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9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구글 제공)

 

핵심단어를 입력해 정보를 찾아내는 현재의 검색방식을 ‘키워드 검색(keyword search)’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 기존 방식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데 의외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답변 중에서도 유용한 것을 따로 선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켜서 순식간에 검색 결과를 얻어낸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될수록 조그만 화면에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화면이 작기 때문에 수십 개의 링크를 스크롤해가며 직접 정보를 찾는 일도 쉽지 않다. 알아서 유용한 정보만을 골라내주는 똑똑한 ‘지능형 검색(intelligent search)’이 필요한 이유이다.

전혀 다른 ‘검색 서비스’ 속속 등장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를 기준으로 그것과 관련성 높은 문서를 찾아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형태다. 반면, 추천은 사용자가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되는 항목(item)을 컴퓨터가 알아서 예측한 후 제시되는 결과다.

추천시스템의 경우 사용자가 키워드 따위를 직접 입력하지 않기 때문에 검색보다 훨씬 넓고 깊은 데이터 분석을 필요로 한다. 자연히 검색보다 인공지능에 좀 더 가깝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이 기존의 검색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휴대 전화 카메라로 어떤 건물이나 사물의 사진을 찍기만 하면 이름과 위치, 입장료, 역사 같은 수 십가지 정보를 단 1~2초 안에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이 새로 선보인 사진 검색 서비스 '구글 고글' 이다. 구글의 운영 체제인 '안드로이드'가 휴대 전화에 설치돼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이 기존의 검색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newsis 제공)


우리나라에서는 명함 인식 서비스와 외국어 음성 번역 서비스, 또 원하는 식당이나 상점을 찾아주는 지역별 맞춤 검색 서비스와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만 검색하는 서비스도 공개됐다.

레이 커즈와일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는 5~8년 안에 검색엔진이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며, 2029년이면 사람처럼 길고 복잡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유튜브, 안드로이드, 딥마인드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는 구글의 모든 서비스들은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 현재 구글은 고객의 위치정보를 장악하면서 사람의 동선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으고 있다.구글이 집중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주소, 즉 위치 정보이다. 사이버 영역에서는 디지털 정보가 있는 위치, URL을 알려주는 '검색' 서비스를, 물리적 공간에서는 '위치'를 알려주고 GPS와 연동하여 길 찾기를 알려주고 있다.


실시간 자동번역 서비스를 이용해 언어장벽을 넘어선 정보의 통합도 이루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자동번역이 대표적 사례다. 그가 유튜브의 ‘CC’(자막) 버튼을 압력하자마자 영어로 된 동영상에 영문 자막이 떴다.

자막 정보가 원래 있었던 게 아니라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자막을 입힌 것이다. ‘번역’ 버튼을 누르자 영어 자막은 다양한 외국어로 그 자리에서 번역됐다. 실시간 자동번역 기술과의 통합이었다. 

 

▲검색엔진은 인공지능과 만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다.(픽사베이 제공)

이를 구현하려면 “검색엔진 개발자들이 불가능해 보일 만큼 도전적이고 야심찬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미래의 검색엔진이 현실화되려면 ‘수요’와 ‘투자’가 필요하다. 수요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하기만 하면 자연스레 늘어나겠지만 투자는 정부와 기업의 결단이 필요한 문제다.

같은 질문이더라도 질문하는 사람에 따라 요구하는 내용이 상이하기 마련이다. 이 맞춤형 검색 기능을 많은 곳에서 개발 중이다. 앞으로 새로운 검색 기능을 개발한 기업이 인터넷 상의 최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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