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LS일렉트릭, HVDC 국산화·RE100·초전도 전력 솔루션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도

- LS전선과 ‘빅스포 2025’ 공동 참가해 HVDC 등 혁신 솔루션 대거 공개
- 미래 전력 산업 핵심 초전도·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맞춤형 기술력 눈길

▲ LS일렉트릭 빅스포2025 부스 전경(사진=LS일렉트릭)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S일렉트릭이 초고압 직류송전(HVDC),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미래 전력 시장을 주도할 혁신 역량을 선보인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서 LS일렉트릭은 LS전선과 함께 ‘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10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HVDC 기술의 국산화 성과 △RE100(재생에너지 100%) 대응 에너지 플랫폼 △AI 기반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 등을 집중 공개한다.

특히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발맞춰 해상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 장거리 송전 기술과 미래 전력 계통 구축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솔루션을 중점 전시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전류형 HVDC 사업자로, 약 1조 원 규모의 누적 수주 실적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한다. ‘북당진~고덕’ HVDC 변환 설비 공급사업(2014~2024)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동해안-수도권’ HVDC 변환 설비 공급사업(2012~2026)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완료하며, 글로벌 기업 GE 버노바의 선진 기술을 내재화해 전압형 변환 설비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LS일렉트릭은 차세대 HVDC 분야의 독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RE100 산업단지를 위한 에너지 통합관리 솔루션(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도 주목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FEMS 구축을 완료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기술력을 입증했다.

LS전선은 육상·해상 케이블을 포함한 HVDC 솔루션과 글로벌 해저 케이블 역량을 공개하며, LS일렉트릭과 함께 ‘전력 공급부터 제어까지 이어지는 LS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 시너지’를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 ‘하이퍼 그리드 NX’도 함께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결합한 첨단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으로, 고효율·저손실 전력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의 70%를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과 아세안 지역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미국 시장 수주액만 8000억 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 수요 급증과 탈탄소 흐름 속에서 고효율 HVDC, ESS 등 차세대 전력 계통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장을 열 것”이라며 “이번 BIXPO 2025는 LS일렉트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전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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