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서 ‘PV5 헬스케어’ 실증…이동형 의료서비스 본격화

일요주간 / 기사승인 : 2026-08-14 0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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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파트너와 스마트시티 사업 확대…모빌리티·의료 결합
▲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 기아 부스에서 공개된 실증용 PV5 헬스케어 모델(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를 활용한 이동형 의료서비스 실증에 나서며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에서 기아 PV5 카고 롱을 의료용으로 개조한 실증용 헬스케어 모델을 공개했다. 차량 내부에는 환자용 접이식 침대와 의료용 의자, 심전도 검사 장비 등을 갖춰 진료와 건강검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V2L 기능을 통해 의료기기 운영에 필요한 전력도 현장에서 공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말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마트시티인 BSD 시티에서 도시개발기업 시나르마스랜드, 에카병원과 함께 이동형 의료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BSD 시티는 의료시설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차량이 없는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PV5 헬스케어 차량이 주거단지와 쇼핑몰, 스포츠센터 등 주요 생활 인프라를 직접 찾아가 진료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과 서비스 운영을 맡고, 시나르마스랜드는 주거단지와 커뮤니티 시설 등 현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에카병원은 의료진과 장비를 운영하며 실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모빌리티와 의료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주거·교통·의료 인프라를 연계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해 다른 아세안 국가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호근 현대차그룹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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