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밀집 '충남'·포스코 광양제철소 소재 '전남', 미세먼지 많이 발생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3 16: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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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한국환경공단 측정 태안・당진・보령화력 등 석탄발전소 밀집한 충남이 전체 29% 미세먼지 배출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충남이 대형 사업장이 발생시키는 미세먼지 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형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 발생량의 43%가 석탄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 5개사로부터 발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 지난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최인호 의원.

 

한국환경공단은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톤 이상인 대형 사업장 굴뚝에 대기오염물질 측정장치(TMS)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감시해오고 있다. 


2018년 전국 626개 대형 사업장의 미세먼지 발생량은 5만 5714톤이며 5개 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28개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2만 3977톤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보면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에서 미세먼지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에는 태안・당진・보령화력 등 대형 석탄발전소가 밀집해 있다. 이런 연유로 충남이 1만 6233톤(29%)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 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추진 포스코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GS칼텍스 정유공장이 있는 전남의 경우에는 9462톤(17%)으로 2위를 차지했고 삼천포・하동화력이 있는 경남이 8036톤(14%)으로 3위, 쌍용・삼표・한라・한일 등 시멘트공장이 밀집한 강원도가 5859톤(11%)으로 4위를 기록했다.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발전 5사의 미세먼지가 줄긴 했지만 아직도 전체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특히 석탄발전소가 밀집돼 있는 충남과 경남의 경우 인근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인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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