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⑤] 사람중심의 AI를 위한 현실적 과제와 전망(마크 코켈버그 교수)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1 15: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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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제2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 온라인 중계
지능정보사회에 필요한 ‘윤리적 고려 사항·이용자 이슈’ 논의

 

[일요주간TV = 조무정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제2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국제컨퍼런스(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thics of the Intelligent Information Society, ICEI)”를 개최했다.

‘사람중심의 AI를 향하여(Toward Human-Centered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 적용에 따라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윤리적 고려 사항과 이용자 정책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인공지능고위전문가단 위원인 마크 코켈버그(Mark Coekelbergh) 교수(오스트리아 국립 비엔나대학교)는 기조발제에서 ‘인공지능 윤리: 글로벌 도전의 관점에서 본 책임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코켈버그 교수는 “지난 1월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한 사건의 사례는 우리가 AI 알고리즘의 윤리적인 면에 주의하지 않으면 얼마나 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Robert Julian-Borchak Williams는 사무실에 있다가 경찰의 전화를 받았다. 경찰서로 출두하라는 명령이었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고 1시간 후 자신의 집에서 그의 아내와 아들이 체포됐다.

용의자와 이야기를 나눈 기자들과 전문가들은 이것이 얼굴인식 알고리즘 오류로 미국인이 잘못 체포된 첫 사례로 알려질 거라고 했다.

이와 관련 코켈버그 교수는 “(AI) 알고리즘 오류로 Williams는 체포됐다"며 “우리가 AI 알고리즘의 윤리적인 면에 주의하지 않으면 얼마나 큰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와 관련해 로봇과 AI의 장악을 지적했다.

“일자리를 빼앗는 기계의 형태가 될 것이다. 또한 AI 윤리의 차원에서 개인정보 데이터 보호 문제가 있다. 온갖 데이터를 취급하는 AI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이 되는지, 어디에 사용되는지, 누가 우리 데이터에 접근하는지 우리가 모른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문제다.”

코켈버그 교수는 또 “인간이 이용, 조종되는 문제도 있다"며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에서 AI가 사람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AI가 사람을 조종해 뭘 사게 만들기도 한다”며 “로봇이 사람을 해칠 수 있으므로 안전한 AI를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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