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탈피’ 최우선 ‘국부창출 부민강국’ 초점
● 편향성 극복…국가의 미래를 결정
“대통령은 곤충과 새와 물고기, 세 가지 눈 目을 갖춰야 한다. 곤충의 눈으로 보고, 새의 눈으로 판단하고, 물고기의 눈으로 결단하라. 곤충은 눈앞 미시적 흐름을 감지, 새는 높은 곳에서 멀리 보는 거시적 흐름을 유지, 물고기는 조류의 미묘한 변화를 읽는다.”
“과거에서 배우되 과거를 현재의 시각으로 재단(裁斷)하지 말라. 편향성을 극복하는 공칠과삼(功七過三)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한다.”
역사를 돌이켜보는 것은 그것에서 교훈을 얻기 위해서이다. 천 년, 2천 년 전의 역사에서도 배울 게 있다. 하물며 우리 사회에 현재 진행형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전날의 일들을 돌이켜보는 것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대통령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통령의 관심, 철학 등에 따라 국정 전반의 방향과 정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통령의 결정은 국민 생활에, 국가 경제에, 국가 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당연히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다.
이 책은 저자가 언론사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톺아보며 발표한 칼럼을 모아 엮은 것으로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의 주요 이슈를 날카롭게 성찰하고 있다. 이 시기, 우리 사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그 맥락은 무엇이며 그 속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새겨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결국 대통령의 성공은 개인의 성공일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성공이고, 대통령의 실패와 불행은 우리 모두의 실패이자 불행이다.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성공하는 대통령, 품격 있는 대통령을 위한 비망록이다. 저자의 시선은 일관된다. 국부창출과 부민강국이 첫째이고, 시대통섭과 공칠과삼이 두 번째이다. 따라서 이념은 그의 관심 사항이 아니다. 그리고 그는 대통령의 시선도 여기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 어느 것도 국민의 행복보다 우선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이 여기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저자 김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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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김경훈 |
인터넷신문 CNB뉴스 편집국장을 거쳤고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CNB미디어는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최고 最古 건축문화예술 월간지 SPACE(공간)를 함께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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