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父子 '조양호·조원태', 검찰 수사 선상에...수백억 횡령·연차수당 미지급 혐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5 17: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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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사진=newsis)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황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도 사정당국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조 사장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직원들의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이 지난 3일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과 우기홍 부사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조 사장과 대한항공의 공동 대표이사인 우 부사장을 각각 지난 2월, 1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대한항공 근로감독 자료에 따르면 조 사장 등은 2015~2016년 244억원에 달하는 직원들의 연차수당과 2017~2017년 3000여건의 생리휴가를 허용하지 않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연차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이들은 1만606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을 공안부(부장검사 김성주)에 배당했으며 수사 자료를 검토해 보강 수사를 지휘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사장의 부친인 조양호 회장은 총 270억원 규모의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검찰은 이 밖에도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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