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인 KT 사장 “약관 관계없이 보상할 것”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8 16: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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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통신사들과 보상약관 개정 추진
“보상 약관 개정 타당…피해신고센터 운영”
▲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취재진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전국적인 통신망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 약관에 명시된 기준과 관계 없이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2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KT 통신장애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KT 혜화타워를 찾은 구현모 KT 대표가 "통신망 장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내주부터 신고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다시 한 번 피해 고객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며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회에서 약관 보상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현 시점에선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고개 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구 대표는 "기존 약관은 마련된 지 오래됐다. 비대면 사회, 데이터 통신에 의존하는 현재 시점에선 약관이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정부 측 얘기도 있었고, 이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통신3사 이용 약관에 따르면 고객은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거나, 1개월 누적시간이 6시간을 초과할 경우 월정액과 부가사용료 8배에 상당한 금액을 기준으로 통신사와 협의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5일 전국에 발생한 KT 통신망 장애 사고의 경우 85분가량 서비스가 중단됐던 터라, 약관에 명시된 손해배상 기준에 미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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