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고모역 시비 제막식 개최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1 17:02: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수성구 제공)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는 구상 시인(1919~2004) 탄생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수성구 고모로 208)에 기념 고모역 시비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의 재단장과 발맞춰 한국 시단의 거목 구상 시인이 북에 계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시 ‘고모역’을 시비로 제작,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구상 시인의 인간에 집중된 문학적 신념과 고모역의 문화적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제막 행사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구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자효), 유족(구자명, 김의규), 영남일보(사장 노병수), 이해인 수녀, 박현동 왜관 베네딕도 수도회 수도원장, 능성구씨 종친회, 유관기관 단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후 부대 행사로,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유자효 회장의 ‘고모역과 함께하는 구상이야기’ 특강을 개최해 구상 시인의 작품세계와 생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이어 수성문화재단 범어도서관에서도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4월 3일에는 16시부터 18시까지 이숭원 문화평론가(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구상 시인의 삶과 문학’이란 주제로 강연이 있고, 4일에는 13시에서 18시까지 조낭희 범어도서관 상주작가의 해설을 곁들인 구상문학관 탐방이 예정돼 있다.

시인의 숨결이 깃든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과 생전에 시인이 산책하던 왜관 나루터를 찾아 낙동강이 시인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짐작해 보는 시간을 갖고, 마지막으로 고모역에 세워진 시인의 시비를 둘러보게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봄이 오는 고모역에서 문인 구상의 생애와 작품을 재조명하고 주민들이 잠시나마 삶의 여유와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