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號, 잇단 안전사고 왜?...포항제철소 60대 사망 등 올해만 3번째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2 17:40: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조, 2인1조였다면 사고 막을 수 있었다...사측 관계자 "90년대 이후부터 1인체제로 유지" 반박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지난 1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직원이 2인 1조였다면 살릴 수 있었을 거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포스코가 해당 정상조업에서는 1인체제로 25년 이상 유지된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새벽 2시께 포항제철소 화성부 코크스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장모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86년부터 포항제철소에서 일한 장씨는 올해 정년 퇴직을 앞두고 변을 당했다. 장씨는 10일 오후 7시에 출근해 일하다 밤 12시 휴식시간이 돼도 돌아오지 않고 무전기에도 응답이 없어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료들이 찾아 발견됐다. 당시 팔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 포스코 제철소에서 직원 사망사고가 잇따르며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키웠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노조 측은 이를 안전사고로 보고 있다. 장씨 옆에 동료가 있었다면 돌발 상황에서도 바로 신고해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을 거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12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확인을 했는데 비상상태가 아닌 이상 해당 정상 조업에서는 설비 자동화, 통신수단 발전으로 실시간 운전실이랑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90년대 이후부터는 1인체제로 25년 이상 유지되고 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사망사고가 난 포항제철소 코크스공장에서는 이달 1일에도 30대 직원이 회식 도중 숨을 거두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설 연휴 때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인턴사원의 장비 운전교육을 실시하던 50대 직원 김모씨가 설비 협착으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1월에는 냉각기 교체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4명 전원이 질소 누출로 질식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또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달 1일 탱크 폭발사고가 일어나 정비작업을 하던 외주업체 60대 직원이 숨졌고 현장 점검중이던 포스코 30대 직원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계속된 안전사고에 포스코 관계자는 “제조업이 중심인 회사는 안전이 당연히 중요한 부분이고 매년 지속적으로 (안전)교육 강화 등을 하고 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이후 안전 분야에 1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