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샅바싸움 시작…尹·安측 ‘단일화 토론회’ 반나절만에 무산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7:40:59
  • -
  • +
  • 인쇄
시민단체‘통합과 전환’측 “재야 인사 등 패널 재구성해 진행”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측 인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인사가 참여하기로 했던 '단일화 토론'이 무산됐다. 앞서 25일 오전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은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논의하는 토론회를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토론회에는 윤석열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은 김동철 전 의원과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 공동 위원장을 맡은 이신범 전 의원이 패널로 참석한다고 했다.

단일화 토론이 무산된 이유는 국민의힘의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국민의당의 안 후보가 모두 나서서 선을 그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 측은 곧바로 참석을 취소했고, 뒤이어 윤 후보 측도 주최측에 불참 의사를 전했다.


원래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은 윤 후보 측 김동철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과 안 후보 측 이신범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하는 단일화 논의 토론회를 기획했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공동정부론'을 주제로 발제를 한 뒤 양측이 토론에 나서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보도가 나간 직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의사와 관계 없는 개인 자격 참여"라며 "김동철 전 의원은 당을 대표해 토론하거나 제안할 위치, '윤석열 측'이라고 불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조금 전에 들었다"며 "형식상 참여는 하지만 그쪽 이야기를 듣는 수준일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신범 전 의원은 오전 10시께 "당초 시대교체에 방점을 두는 토론회로 생각하고 참가에 동의했지만, 억측이 난무하여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취소를 통지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릭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이어 윤석열 후보 역시 이날 오전 "(단일화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제가 판단하기로는 (김동철 전 의원) 본인이 과거 안 후보와 당을 함께했기 때문에 순수한 개인적 의견을 얘기하신 것이고 당이나 선대본부, 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전 의원 역시 이신범 전 의원의 불참 발표 이후 '통합과 전환' 측에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은 "양 캠프에 소속된 분들이 안 온다고 하니까, 이제 시민단체나 재야 내지 예전에 정치를 했다가 지금은 안 하는 훌륭한 분들로 다시 구성해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