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보수-진보 아우르는 보좌진 임명...'새정치 행보에 박차'

이연희 / 기사승인 : 2013-04-29 0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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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연희 기자] 안철수 의원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국회 보좌진을 일부 결정해 안 의원의 새정치 행보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이수봉 전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이 안 의원의 4급 보좌관으로 합류키로 했다. 윤태곤 안철수 선거캠프 공보팀장과 신현호 안철수 캠프 전 정책팀장도 5급 비서관으로 내정된 상태다.

신 전 팀장은 삼정 KPMG 상무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장하성 고려대학교 교수와 함께 안 의원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주도한 바 있다.

한편 안 의원의 연설문을 담당해왔던 주준형 안철수 캠프 전 메시지 담당도 6급 비서로 합류한다. 주 비서관은 홍정욱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의 연구원 출신이다.

안 의원의 정무 보좌는 정기남 안철수 캠프 비서실 부실장이 맡기로 했다. 다만 4급 정무 보좌관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좌진 구성은 민주노총 출신뿐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의 연구원 출신도 포함되는 등 진보와 보수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윤 팀장은 "4급 정무 보좌관직을 제외하고 인선을 마무리했다"며 "의원회관(518호) 입주는 금주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종교 행사장 등을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등 골목정치 행보를 보였다. 전날에는 지역 내 공원과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했으며 저녁에는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주민들이 마련한 당선 축하 잔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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