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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경찰 vs 반정부시위대 충돌...경찰관 한 명 사망

윤영석 / 기사승인 : 2013-12-26 2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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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is/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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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사망했다.

이 경찰관은 병원으로 항공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하루 종일 계속된 소요로 6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날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기호 추첨을 위해 스포츠 스타디움에 모여 있던 가운데 스타디움 외곽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맞부딪혔다.

태국개혁 학생시민연합(STR) 시위대들은 이날 오전 6시 딘댕 지역에 모여 경기장으로 행진을 시작해 경기장 도착 후 입구를 봉쇄한 체인을 절단하고 내부로 침입했으며 오전 8시께 경찰은 진압을 위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시위대는 최루탄과 고무탄 보호 장비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이로 인한 대규모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에 바람까지 불면서 최루탄 가스가 인근 학교까지 퍼져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한편 시위대는 총선이 예정대로 2월 2일 실시되는 것을 저지하면서 현 정부의 축출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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