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신당창당에 비상 걸린 여당...남경필.원희룡 출마 급물살

윤영석 / 기사승인 : 2014-03-03 23: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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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여당내 중진 인사들이 삼초고려 끝에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전격선언한 가운데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의지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의 신당창당 추진이 남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 외에도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 원희룡 전 의원이 각 인천시장, 제주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한 정병국 의원은 최근 남 의원과 두 차례 만났으며 조만간 출마의사를 공식화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남 의원은 현재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내 중진 인사들의 잇단 지방선거 출마 배경에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으로 지방선거가 새누리당과 야권의 1대 1 구도로 급변했기 때문이다. 당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강력한 출마 권유를 거부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아울러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정몽준 의원의 결단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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