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에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 대신 나경원 전 의원을 전략공천키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동작을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강력히 영입을 설득했으나 끝내 ‘불출마’ 의사를 꺽지 못하고 나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상현 사무총장등은 나 전 의원을 별도로 만나 동작을 출마를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전 의원은 당초 출마를 고사했지만 당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과 출마 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정의당에선 노회찬 전 대표가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한편 나경원 전 의원은 17·18대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박원순 현 시장에서 패했다. 다음해인 2012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구 출마를 준비했지만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이 불거지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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