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가족 이미 수사권 양보, 대통령 유민아빠 만나 소통해야"

최연욱 / 기사승인 : 2014-08-21 0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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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월호 단식농성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김영오 씨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Newsis
[일요주간=최연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지난 20일 세월호특별법 협의안이 표류되고 있는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건넸다.


문 의원은 “대통령부터 유민 아빠(세월호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만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제는 소통과 공감”이라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이 지나친 것이 아니다. 유족들은 이미 수사권과 기소권을 양보했다”며 “대신 특검이라도 괜찮은 분이 임명될 수 있게 하자는 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의 방식에서 제도적 특검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양보를 하고 있으니 가족들 요구가 강경하다거나 지나치는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찾아 37일째 단식농성중인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에게 자신이 대신하겠으니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권유했으나 거절당하자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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