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농협유통.롯데홈쇼핑 등 유통기업 '최하위'...제조업체 다수 '최우수' 등급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5-06-30 16: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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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이수근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제조업체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농협유통, 롯데홈쇼핑 등의 유통기업은 최하위 ‘보통’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30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 호텔에서 제3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11년부터 도입된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올해 평가 대상 112개의 대기업 중 19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양호’ 등급은 각각 37곳과 42곳, ‘보통’ 등급은 14곳의 기업에서 나왔다.

‘최우수’ 등급은 주로 상위 제조업체에서 나왔다.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 등 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올해는 SK건설이 지수 평가 최초로 건설업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평가대상 기업 7개사 중 5개가 최우수 등급을 받을 만큼 정보 통신 업종의 실적이 우수했으며 도∙소매, 건설 등 비제조업종의 지수 또한 개선되는 특성을 보였다고 동반위는 밝혔다.

반면 최하위 ‘보통’ 등급은 대체로 유통기업들이 많이 포함됐다. 농협유통, 덕양산업,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에스앤티모티브,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오쇼핑 등 14곳이다.

특히 농협유통, 이랜드리테일, 한국쓰리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낙제점을 받아 동반성장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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