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녹조 심화, 물고기 집단폐사...환경단체 "녹조 근본 원인은 신곡수중보"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7-02 16: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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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백지흠 기자] 40년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으로 한강 하류의 유량이 감소하고 수온이 상승, 녹조현상이 심화되면서 숭어와 뱀장어 등 수백 마리가 집단폐사했다.

서울시는 기온 상승과 가뭄으로 인한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 제거를 위한 방제장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조류경보제’와 ‘냄새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2일 서울시는 한강 성산대교 인근에서 녹조 조사 시료채수와 용존산소량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는 녹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신곡수중보를 지목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녹조 현상이) 가뭄에 따른 유량의 부족도 원인이지만 신곡수중보에 의한 수질 악화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도 “막히는 곳 없이 물이 흘러가야 하는데 신곡수중보에 막혀 쌓이면서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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