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청와대 회동에서 마주 앉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여당 지도부는 빠른 시일 내에 당정청 회의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대표에게 ‘국민중심’의 당 운영과 추경안과 경제법안 등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최근 박 대통령이 언급한 광복절 특사와 관련 정치인을 제외한 대규모 사면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사실상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제인 사면도 함께 요청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朴·金 16분간 독대
박 대통령은 이날 당 지도부와 회동을 가진 뒤 김무성 대표와 16분간 별도로 회동을 가져 관심이 집중됐다. 두 사람의 단독 회동은 김 대표가 당 대표에 당선되고 세번째로 지난 4월 16일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하지만 이날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선 청와대 회동과 관련한 국회 브리핑에서 김 대표의 표정이 어두웠던 것을 두고 두 사람 간에 언짢은 얘기를 오간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선 현재 당내 주요 사안을 놓고 볼 때 이날 독대에서 김 대표가 인선문제 또는 개각 등과 관련해서 대통령에게 뭔가를 제안했는데 거절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새정치, 갈등 무마용 회동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회동에 대해 당청 간 갈등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연출된 만남이라고 꼬집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위세에 여당 지도부가 몸을 잔뜩 낮추는 거대 여당의 모습이 씁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독주에 할 말은 하는 여당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박 대통령의 불통이 심화되고 여당은 청와대의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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