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발 '신당창당설' 급물살 타나?...與 유승민.비박 주목받아

양진석 / 기사승인 : 2015-07-20 1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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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천정배 의원(우측). ⓒNewsis
[일요주간=양진석 기자] 여야를 막론하고 요즘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신당창당이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여당 원내대표 자리에서 사퇴한 유승민 의원이 자신과 생각을 같이하는 비박(비박근혜)계 일부 의원들과 함께 신당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비노(비노무현)계의 신당창당설과 맞물리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최근 한 라디오프로와 인터뷰에서 여권 내 비박과 야권 내 비노 세력이 연대한 제3당의 출현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신당창당 시나리오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구심점으로 한 세력 규합이다. 천 의원은 전국을 기반으로 한 중도 신당을 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뒷받침 하듯 야당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신당창당 로드맵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신당창당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9월쯤 현역 의원 5명 이상이 참여하는 신당창당주비위를 결성하고 내년 1월경 창당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정치연합 소속의 호남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국회의원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학계·언론계·재계 인사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새정치연합 실무 당직자 출신의 당원 100여 명이 집단 탈당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같은 신당창당계획(안)을 천 의원이 최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천 의원 측은 신당창당계획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천 의원은 뉴 DJ(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을 만한 인물)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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