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4남 강정석 사장은 지난 3월 말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 위에 주차 위반 스티커가 붙었다는 이유로 주자관리실 직원의 노트북을 집어 던져 부쉈다. 이 사건으로 강 사장은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건강 검진 뿐 아니라 헬스장,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는 해당 병원은 상류층들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의 단골 고객인 강 사장은 사건 당일엔 주차 등록이 되지 않은 차량을 몰고 갔다가 단속을 당했다.
이 사실에 항의하기 위해 주차 관리실을 찾은 강 사장은 관리 직원이 부재중이자 노트북을 집어 던져 고장을 냈다. 이에 해당 직원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그 후 CCTV 분석 등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가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라는 사실을 사건 발생 5개월 만에 밝혀냈다.
강 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노트북을 던진 사실을 인정했고 경찰은 지난달 22일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자신의 혐의에 대해 강 사장은 자주 병원을 이용하면서 주차등록을 했는데도 접수가 되지 않고 경고장이 자꾸 붙어 분을 참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선 '제2의 조현아' 등 비난이 들끓고 있다. 특히 강 사장의 경우 동아그룹의 실질적인 후계자라는 점에서 경영인으로서의 자질론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강 사장은 동아제약 등 그룹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의 대표로서 최근 형들과의 지분 문제까지 정리한 그룹의 실질적인 후계자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강 사장의 형인 강우석씨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사업회사 동아ST의 지분전량을 증여 및 매각한 이후 형제 간 지분 싸움의 불씨를 완전히 해소하고 확실한 후계구도를 완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이 같은 강 사장의 갑질 논란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가가 전일보다 6,500원 빠진 16만 5,000원에 거래(17일 오전 기준)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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