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방문 30대 남성 메르스 증세로 입원...보건당국, 감염 여부 조사 나서

백지흠 / 기사승인 : 2015-08-21 10: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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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한 30대 남성이 메르스 감염 증세를 보여 21일 입원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Newsis
[일요주간=백지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또 다시 환자가 급증하면서 메르스가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38세 환자 A씨는 최근 중동 두바이를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소는 현재 이 환자를 모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한 상태며 메르스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사우디에서 메르스 환자가 증가하고 추세라며 중동지역 여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보건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우디에서 이달 들어서만 60여 명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됐으며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창궐지인 사우디에서 메르스 발병이 최초 보고된 지난 2012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118명이 감염돼 48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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