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포탄 이어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북한 준전시상태 돌입

이민식 / 기사승인 : 2015-08-21 17: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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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민식 기자] 북한의 포탄 포격 도발로 남북 간 긴장이 초고조에 달하고 있다. 북한은 21일 준전시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응해 우리 군도 진돗개 하나(최대 비상 경계 태세)를 발령하면서 군사 충돌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군이 지난 20일 우리 측 서부전선 초소 쪽으로 2차례 포격을 했고 이어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면서 일시적 충돌로 이어졌다. 이후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우리 측에 보낸 서한에서“대북 확성기 방송은 선전포고”라며 방송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12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인해 우리 장병 2명이 다리를 잃는 큰 사고를 당했다. 이후 국방부가 북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DMZ 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하루가 21일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움직임을 포착하고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강원도 원산 인근과 평북지역에서 각각 스커드미사일과 노동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우리 군은 파악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22일 오후 5시까지 확성기 철거 시한을 정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후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해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우리 군의 관측이다.

이같은 남북 간 군사적 충돌과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의 기습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남북 간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우리 군이 확성기를 활용한 대북심리전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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