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작결함 신고 4년 새 2.7배 급증…현대차(국산)·아우디폭스바겐(수입) 최다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5-09-04 16: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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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이수근 기자] 최근 4년 사이 자동차 제작결함 신고가 2.7배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교통안전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접수된 결함 신고는 2만3,552건에 달했다. 이는 매월 평균 352건의 신고가 발생한 수치다.

결함신고는 2010년 1,850건, 2011년도 3,803건, 2012년도 4,278건, 2013년 6,168건, 지난해는 4,999건으로 집계돼 4년 만에 2.7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는 상반기만 2,45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 자동차결함시고센터 홈페이지 캡쳐 화면
신고 유형별로 나누면 엔진결함이 6,184건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고 차대차체 (3,797건), 동력전달 (3,095건), 승차실내 (2,126건), 연료장치 (1,447건), 제동장치 (1,432건), 조향장치 (1,201)가 그 뒤를 이었다.

제작업체별의 신고 건수 순위는 판매량 순위와 비슷했다. 현대자동차가 7,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가 5,040건, 한국GM이 4,132건, 르노삼성 2,689건, 쌍용이 1,867건으로 국산차에 대한 신고는 총 2만 1,0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89.6%에 해당된다.

수입차 부분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517건으로 가장 많았고 BMW 코리아가 398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81건, FCA 코리아(전 크라이슬러 코리아) 172건, 한국토요타가 96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김태원 의원은 “자동차를 이용하는 국민이 많아져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자장치가 늘어남에 따라 결함신고와 리콜이 늘고 있다”며 “제작결함 조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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