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금호타이어는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고 발표하며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 노조의 무리한 파업으로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사 측은 이날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 통보하고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 등 3곳에 있는 공장 정문을 봉쇄해 노조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권에 대응하는 사 측 권리로 파업 손실이 경영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조업 상태를 유지하고 시설물 파손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호타이어 같은 경우 지난 2011년 3월에도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다.
사 측이 직장폐쇄를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은 더 이상 단체교섭 과정에서 노조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 측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노동쟁의 중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노사 간 단체교섭 타결이 더욱 어려워지게 될 수 있다는 점도 직장폐쇄 이유로 꼽힌다. 현재 사 측이 직장폐쇄에 돌입한 것에 대해 노조 측은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내년 임금 인상률,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급 지급 등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으나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고 17일부터는 광주, 평택, 곡성공장 등 3개 공장 오전조를 시작으로 근무조 별로 전면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전면 파업은 1994년 이후 21년 만에 최장기로 이어지고 있는 노조 파업이다.
한편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전면 파업으로 발생한 매출 손실액을 940억 원으로 추산했다. 매출손실 뿐 아니라 제품 공급 차질로 대외 이미지와 신용도 역시 하락해 긴박한 경영위기에 놓였다는 게 사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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