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특약점(방판점)의 영업사원을 직영점 등에 배치하면서 방판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매출손실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으로부터 받은 ‘공정위 의무고발권 고발요청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방판점 영업사원인 방문판매원 3,482명을 직영점 등에 근무시켰다.
이 기간 동안 방문판매원들의 월평균 매출이 82억 원을 기록해 직영점의 연간 매출액은 984억 원에 달한 반면 방판점들은 월평균 57억 원, 연간 688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중기청 조사결과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방판점은 방문판매원에게 상품가의 70%에 물건을 공급하는데 여기서 얻어지는 마진은14.3%다. 따라서 영업사원이 빠져나가면 매출 감소로 이어져 방판점의 영업이익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중기청 설명이다.
게다가 감원된 방문판매원을 신규로 충원하는데 1년의 기간이 소요된 방판점은 이로 인해 평균 3억 1,600만 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그간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5년부터 129회에 걸쳐 특정 빙판점의 우수 방문판매원 2,157명을 다른 지역에 배치해 방판점 간에 분란을 조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기간 방판점 우수 방문판매사원 1,325명을 89회에 나눠 본사 직영점에 배치하기도 해 직원들의 실적을 위해 방판점 영업력을 이용했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방판점을 상대로 한 이같은 갑질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8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 원을 부과 받았고 중기청으로부터는 검찰에 고발 당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재벌에 버금가는 아모레퍼시픽이 손발이나 다름없는 특약점의 피눈물을 쥐어짜냈다는 점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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