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해피플랫폼통신...알뜰폰 대중화 프로젝트 진행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15-09-14 1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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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알뜰폰(MVNO)이 자리잡고 있다.”

통신요금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요즘 ‘알뜰폰(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 3사와 통화품질은 비슷하고 요금은 최대 40%정도 저렴하다. 게다가 장롱 속에 묵혀 있는 핸드폰 유심을 재활용해 번호이동 없이 알뜰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알뜰폰(MVNO)이란 ‘이동통신재판매’의 줄임말이다. 기존 통신사업자(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망을 도매로 임대해 자체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을 뜻한다.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등의 해외에서는 보편화 돼있다.

현재 국내에는 28개의 알뜰폰 사업자가 있다. SK텔레콤의 망을 빌려 쓰는 곳은 SK텔레콤 계열사인 SK텔링크·한국케이블텔레콤(KCT)·유니컴즈 등 8개 업체고 KT의 망을 빌려 쓰는 곳은 CJ헬로비전·에버그린모바일·온세텔레콤·KT파워텔·홈플러스 등 10개다. LG유플러스 망을 빌려 쓰는 곳은 리더스텔레콤·인터파크 등 9개 업체가 있다.

해피플랫폼통신 권현수 대표는 “정부는 다양한 서비스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요금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의 대안으로 알뜰폰을 내세웠다”며 “‘알뜰폰’이라는 이름 또한 정부가 국민 공모를 통해 지어 대중화한 말이다”라고 말했다.

요금제는 얼마나 알뜰할까?

알뜰폰은 기존의 통신망인 SK텔레콤, KT, LGU의 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통화품질은 기존 통신사와 동일한 반면 요금은 20~40%정도 저렴하다. 특히 알뜰폰은 수조 원에 달하는 망 투자비용이 없어 사업자 역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망을 임대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무선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에 일정 부분의 망을 도매로 제공할 것을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KT나 LG유플러스에게도 망을 도매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젊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LTE 서비스, 컬러링·MMS 등의 부가서비스도 도매제공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

권 대표는 “이통3사의 요금제도는 스마트폰의 보조금 등의 여러 가지 문제로 불필요한 요금을 포함하기 때문이 금액이 클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통화요금 패턴에 맞는 타깃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해피플랫폼통신의 기본료 5,500원짜리 요금제는 음성 1초당 1.8원/ 문자1건당 15원을 사용한 만큼 낼 수 있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층에게 적당하다. 음성사용이 많은 이용자의 경우는 음성 1초당 1.3원/ 문자1건당 15원인 1만 1,000원짜리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요금제는 5.500원 요금제에 비하여 음성 1초당 0.5원이 저렴해 전업 가정주부들이 선호한다.

유통망 구축, 위탁 판매로 해결


알뜰폰의 저렴한 요금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알뜰폰 구입을 원해도 가입절차가 복잡한 데다 취급하는 매장을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 대부분의 알뜰폰 가입신청은 온라인을 통해 받고 있어 매장의 접근성 부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형유통망들이 위탁판매를 자처하며 팔을 걷어 부쳤다. 편의점CU를 비롯해 지난해 9월에는 우체국이 수탁 판매를 실시했다. 우체국 226지점의 알뜰폰 위탁판매가 성황을 이루자 이마트,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과 대형마트도 가세한 상태다.

그동안 알뜰폰 사업자는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향상하기 위해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접근성 확대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사업체들은 위탁판매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켜 판로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CJ는 ‘헬로우비젼’이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여 약 8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해 현재 알뜰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유치한 상태고, 우체국이 알뜰폰 시장에 뛰어 들면서 전국의 우체국과 농협·홈플러스·이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유심고객의 통신사용 기본 100%를 해피플랫폼머니로 제공하고 6개월 후 부터 해피플랫폼 쇼핑몰에서 필요한 생활제품(화장품.식품.세제.비누.삼푸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어느 통신사의 고객만족 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조사의 우수한 제품을 소비시킬 수 있어 중소기업을 살리는데 큰 몫을 하고 ‘세일즈아웃쇼싱(제조사의 제품.개발.생산 후 판로에 어려운 경우 판매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통해 ‘세일즈밸트(고객확보 된 경우 우수한 제품을 판매시스템에 올려만 놓아도 자동판매 되는 것)’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피플랫폼통신에서는 신개념의 세일즈아웃쇼싱과 세일즈밸트를 통해서 통신시장 30%목표를 야심차게 진행하고있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3사 통신고객을 유치하고자 3사 영업판매망을 확보하여 전국 개통찾아 가는 서비스를 2015년 6월 실시하고 있다. 비록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해피플랫폼통신 부분 대표로서 차별화된 서비로 고객만족을 최우선하여 통신시장에서 반드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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