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조직적 경영비리가 심각한 수준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공사) 국정감사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이같이 밝혔다.
공사의 제출 자료에 따르면 직원들이 직무관련 향응 및 금품수수 사실이 적발돼 감사원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하고 면직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징계 받은 직원이 총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는 총 13차례에 걸쳐 약 2,300만 원 가량의 여행경비를 하자보수업체로부터 제공받아 해외골프접대, 관광은 물론 가족해외 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직무관련 업체들로부터 금품 및 향응수수 행위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라며 “국토부는 물론 감사원. 검찰 등 관련기관들이 특별점검을 통해서라도 조직적이고 뿌리 깊은 경영비리와 유착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사의 이같은 만연한 비리로 인해 하자보수의 부실로까지 이어져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실에 따르면 공사의 하자보수 보증이행금 중 실제 보수공사에 소요된 비용이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입주자대표 회장의 리베이트, 공사 직원의 뇌물 등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하자보수의 부실로 이어져 보수공사 이후에도 균열, 누수가 발생하는 등 입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해당 직원들의 부정비위에 대한 사실 규명을 위해 공사는 어떤 노력을 했나”라고 질의하며 “하장보증이행과 관련자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해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공사가 HUG로 명칭을 변경하기 전 대한주택보증 시절에도 직원들의 비리는 비일비재했다. 당시 직원 4명은 총 13차례에 걸쳐 약 2,300만 원에 달하는 여행경비를 하자보수업체로부터 제공받았다 덜미를 잡혀 파면 조치 당하는 일도 있었다.
이밖에도 팀장 직급에 있던 한 직원이 건설업자로부터 9,400만원 상당의 리스 차량과 금품 6,149만원을 제공받았다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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