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에 이어 아우디도 배출가스 ‘눈속임’ 차량 210만대 적발...어느 나라에 얼마나 펼렸나?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5-09-29 14: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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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독일 자동차 대표 기업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그룹 내 계열 브랜드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폭스바겐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자사의 210만대 차량에서 배기가스양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이 발견됐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문제 차량은 서유럽에서 142만대, 독일에서 57만 7,000대, 미국에서 1만 3,000대가 판매 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차종은 A1, A3, A4, A5, A6, TT, Q3, Q5로 1.6L와 2L 터보 경유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장치 차량을 발표할 당시엔 아우디는 A3 모델만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체코의 폭스바겐 브랜드인 스코다 역시 생산 차량 중 120만 대가 배출가스 저감장치 소프트웨어와 연관됐다고 밝혔다.

스코다는 아직 배기가스양 조작이 이뤄진 차종이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팔렸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등 3개 브랜드 외에도 스페인 업체 세아트, 고급차 브랜드 포르셰,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를 포함해 총 12개의 브랜드를 보유 중에 있다.

한편 앞서 폭스바겐은 저감장치 눈속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한 디젤차량이 총 1,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 배기가스 조작사건으로 마틴 빈터콘 전 회장이 CEO직을 물러났으며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지방 검찰은 현재 빈터콘 전 회장에게 사기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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