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에 매년 3조 쏟아 붓고도 수질 목표 미달..."114개 지점 중 목표 달성은 81곳 그쳐"

고보성 / 기사승인 : 2015-10-05 16: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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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고보성 기자] 매년 3조 원의 세금을 쏟아 붓고도 수질 개선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 4대강 유역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 의원이 밝힌 환경부의 ‘4대강 유역 114개 지점의 수질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의 목표기준이 달성된 곳은 81곳으로 전체의 7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인(T-P)의 경우 목표기준을 달성한 곳은 단 53, 전체의 46.5%에 불과했다. T-P는 하천과 호소의 수질이 악화하는 현상인 부영양화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로 수중에 포함된 인의 총량이다.
그간 환경부는 2007년 물환경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4대강 유역의 114개 지점에서 BODT-P의 수질목표를 고시로 정하고 올해 말까지 달성하도록 점검·관리해왔다.
유역별로 살펴보면 T-P의 경우 영산강이 25.8%로 가장 낮은 수치의 달성률을 보였고 그 뒤는 낙동강 (45.5%), 한강 (53.6%), 금강 (68.2%)순으로 확인됐다. BOD는 한강이 67.9%로 가장 저조했으며 낙동강이 69.7%, 영산강은 74.2%, 금강이 72.7%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4대강 유역의 수질 개선을 위해 매년 3조가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목표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원인을 파악해 내년에 수립하는 2차 물 환경관리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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