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이 지난 4일 밝힌 농협중앙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 관련 농협 계열사 이사로 재직 중인 금융감독원 출신이 총 8명이며 검찰, 국정원 등 정부관료 출신도 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출신이며 전홍렬, 손상호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부원장보를 역임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외에도 검찰총장 출신의 김준규 사외이사를 포함하면 농협금융계열사의 컨트롤타워인 금융지주의 이사 7명 중 무려 4명이 공적 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사회의 과반을 넘는 수치다.
현재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기본 연봉은 3억 400만 원이다. 여기에 최고 120%의 성과급이 주어지며 사외이사는 월 40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
농협중앙회 출신들도 대거 농협 계열사 이사회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저축은행 이사 4명과 농협선물의 이사 3명 역시 농협중앙회를 거친 인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같은 농협중앙회 출신의 인사들은 금융관련 계열사 뿐 아니라 경제 및 지도부분 계열사에도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9개 농협 계열사의 대표자 30명 중 농협은행장을 포함한 27명이 모두 농협중앙회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상근감사 13명 중 5명이 또 전무이사는 12명 모두가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전체 상임임원 55명 가운데 중앙회 출신이 무려 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원의 85%에 이르고 있는 수치다.
특히 농협중앙회 1~2대 중앙회장을 지냈고 금품수수와 비자금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는 한호선, 원철희 전 농협중앙회장도 관계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의 고문으로 원 전 회장은 올 2월 농협유통의 고문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현재 이들은 고문료로 월 500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농협개혁 취지에 맞게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외부 인사들에게 농협 문호가 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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